세상이야기
[스크랩] Re:Re:Re: 해맑은 공사판 십장적 무개념.
야야선미
2009. 9. 15. 00:09
-어제 한겨레신문 ESC에 실린 김어준 글. 밥 먹으면서 읽다가 둘이 꺼벅 넘어갔다.
혹시 못 읽은 사람은 억수로 억울할 거 같아 뒷부분만 옮길게.
여기서 오빠는 우리의 '2MB'!
<앞부분 줄임. 안 읽어도 웃는데는 크게 지장없음>
남들이 속도제한을 100킬로로 하니 마니 이런 좀팽이 논쟁을 하고 있을 때 오빠는 그 마지노선인 차선을 확 날려주신 거라. 모든 것이 마음대로 교통토록 하라. 운전자는 각자 알아서 살아남도록 하라. 겁나면 차 끌고 나오지 않으면 되느니라. 사고 나면 그때 가서 차량통제 하겠노라. 너-어무 화끈하지 않니.
2. 기업규제 철폐하고 그들의 이익추구와 그 분배를 철저히 시장에 맡기겠다, 이거 시장주의지. 그런데 그렇게 이익이 아니라 아예 공공의 안전까지도 전능하신 시장에 맡겨 버리겠다는 발상, 이건 우파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실용도 아니고 시장주의도 아니고 심지어 시장근본주의도 아니고, 그냥 완전한 철학의 부재거든. 이런데 오빠가 어떻게 시장주의자니.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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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자, 이제 우리 모두 오빨 위해 다 함께 기도하자꾸나. 우리 오빠에게 제발 더 많은 새벽잠을 허락하시어 더 오래 침소에 머물게 하시고 더 적게 업무에 임하도록 보살펴 주시옵기를 뼈와 내장과 동물사료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부산글쓰기회
글쓴이 : 소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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