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랑 서인이랑
대장금 놀이하는 김영우
야야선미
2007. 7. 5. 09:26
벌써,
집에 갈 시간이다.
영우는 혼자서 뭐하고 있을꼬?
여보세요~
일마는 늘 이래 목소리를 깔고 받는다.
우리 아들 뭐 하는데?
인자 슬슬 일나서 저녁 머 해 먹으까 하고 있어요.
옴마야, 아들아! 그거는 주부들이 하는 고민인데.
뭐얼요. 걍~
미안태이~ 요새 내가 주부일을 게을부맀더마는 니가 그런 걱정을 다하고~~
내 대장금 놀이 좋아하잖아요.
지난번에 묵은지조림 먹던 거 있거덩
예
두부 한 모 있어서 그거 구워서 양념발라 묵을라 했는데
예
그라고 뭐 김치하고 젓갈하고~~
그런데 어머니 미안하다더만 슬쩍 뭐뭐 하라고 지시하고 그라네에~
아아니, 지시는 절때 아이고. 그런기 냉장고에 있다고
예에~
나는 그러면 아버지 퇴근길에 태워돌라꼬 같이 가께
상가에 갈 일 있다면서요?
아아 낼 가기로 했거덩.
아아~ 난 또 어머니 늦는다고 저녁 할라했더만.
안 가도 고마 해도!
그라지요.
아, 오늘도 나는 아들이 챙기주는 저녁 먹게 생겼다!!
**내, 계모 절때 아님.
**영우, 절때 부리먹는 거 아님. 학교에서 지금 열나 일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