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랑 서인이의 소박한 밥상
멸치와 견과류 볶음
야야선미
2017. 10. 7. 11:28
서똥, 냉장고 정리하다가
니가 빵 만들고 과자 굽는다고 사 놓은 견과류가 항거 있더라고.
오늘은 그걸로 멸치볶음 했다.
부칠 수 있으면 니한테 보내고 싶은데
항공료로 니가 재료 사서 볶아먹으라고 레시피 보낸다^^
물론 거기도 멸치 같은 거 있겠제?
옛날엔 이런 견과류가 귀해서 반찬에 넣어 묵는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걸 반찬에 넣어묵다니!
우리가 잘 살게 된 건지
가끔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해.
딴 길로 새기 전에 레시피 들어갑니다~~♡
1. 견과류를 마른 팬에 살짝 볶아요.(기름 없이라는 거 알제?)
팬을 달군 뒤에는 불을 좀 낮춰서 천천히 볶는 게 좋아. 좀 익었겠다 싶을 때까지 천천히 느긋하게 볶아.
☆☆참, 중간에 집어 먹어보고 바싹할 때까지 볶는다고
자꾸자꾸 볶으면 아니되옵니다. 따뜻할 때는 절대로 바싹거리지 않거덩 ㅎㅎ. 나중에 식으면 바싹해져요.
2. 쇠소쿠리에 꺼내놓고.
(쇠소쿠리 없으면 하나 사도록. 뜨거운 거 맘놓고 놓아도 되고, 특히 국수 삶아서 받칠 때 좋아.)
이때 쇠소쿠리에 꺼내서 식으면 체에 놓고 치듯이 샥샥 흔들어 탄 찌꺼기나 가루같은 걸 빼내야 음식이 깔끔해.
3. 역시 기름 두르지 말고 멸치를 볶아. 달궈진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는 건 똑같아.
멸치 비린 내도 날리고
바싹거리게 하는 거지.
센불에 하면 잘 타니까 조심하세용~~
아주 살짝 노르스름 하게 볶아지면 이것도 쇠소쿠리에 부어 흔들어서 찌꺼기와 가루를 빼냅니다요.
4. 중요한 거 양념이지.
올리고당, 맛술, 맛국물(이건 없으면 맛술이나 맹물로 대신해도 됨)을 같은 양으로 해서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만들어서 바글바글 끓여. 참 이때 생강즙을 좀 넣으면 향이 좋아.
니가 빵 만들고 과자 굽는다고 사 놓은 견과류가 항거 있더라고.
오늘은 그걸로 멸치볶음 했다.
부칠 수 있으면 니한테 보내고 싶은데
항공료로 니가 재료 사서 볶아먹으라고 레시피 보낸다^^
물론 거기도 멸치 같은 거 있겠제?
옛날엔 이런 견과류가 귀해서 반찬에 넣어 묵는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걸 반찬에 넣어묵다니!
우리가 잘 살게 된 건지
가끔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해.
딴 길로 새기 전에 레시피 들어갑니다~~♡
1. 견과류를 마른 팬에 살짝 볶아요.(기름 없이라는 거 알제?)
팬을 달군 뒤에는 불을 좀 낮춰서 천천히 볶는 게 좋아. 좀 익었겠다 싶을 때까지 천천히 느긋하게 볶아.
☆☆참, 중간에 집어 먹어보고 바싹할 때까지 볶는다고
자꾸자꾸 볶으면 아니되옵니다. 따뜻할 때는 절대로 바싹거리지 않거덩 ㅎㅎ. 나중에 식으면 바싹해져요.
2. 쇠소쿠리에 꺼내놓고.
(쇠소쿠리 없으면 하나 사도록. 뜨거운 거 맘놓고 놓아도 되고, 특히 국수 삶아서 받칠 때 좋아.)
이때 쇠소쿠리에 꺼내서 식으면 체에 놓고 치듯이 샥샥 흔들어 탄 찌꺼기나 가루같은 걸 빼내야 음식이 깔끔해.
3. 역시 기름 두르지 말고 멸치를 볶아. 달궈진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는 건 똑같아.
멸치 비린 내도 날리고
바싹거리게 하는 거지.
센불에 하면 잘 타니까 조심하세용~~
아주 살짝 노르스름 하게 볶아지면 이것도 쇠소쿠리에 부어 흔들어서 찌꺼기와 가루를 빼냅니다요.
4. 중요한 거 양념이지.
올리고당, 맛술, 맛국물(이건 없으면 맛술이나 맹물로 대신해도 됨)을 같은 양으로 해서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만들어서 바글바글 끓여. 참 이때 생강즙을 좀 넣으면 향이 좋아.
아아 참, 올리고당은 반 만 먼저 넣고, 남은 반은 마지막 마무리할 때 넣는게 좋아. 처음부터 다 끓이면 멸치볶음이 딱딱해지거든.
5. 양념을 충분히 끓여서
견과류를 넣을 거거든. 근데 얀념이 좀 많다 싶으면 미리 좀 덜어내놓고 하면 좋아. 모자란다 싶을 때 다시 넣는 것이 실패를 안 해.
견과류는 오늘처럼 여러 종류일 때는 알이 굵은 종류를 먼저 넣고 불을 낮춰서 조리기 시작해.
아몬드나 땅콩 호두 같은 알 굵은 걸 먼저 넣고
다음에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조리면서
멸치를 넣어.
☆☆견과류든 멸치든 넣을 때
빨리 할라고 소쿠리채 들고 부으면 안 됨.
나중에 사진 보면 알겠지만
밑에 탄 찌꺼기가 많이 나오거든. 꼭 손으로 살살 집어서 넣으세용.
천천히 집어넣는 동안 양념이 배이고 잘 조려져.
음식을 해 보니까
빨리 후다닥해서는 절대로 맛있고 때깔 좋지 않더라도.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느긋하게 천천히 딴 맘 먹지 말고 지금 하는 여기네 마음을 줘야죄겠더라고.
아 미안, 이 장면에서 잔소리 터지네 ㅠ.ㅍ
번호를 모르겠다. 7인가?
7. 견과류 넣을 때부터 멸치까지 불은 쭈욱 약불로.
견과류에 양념이 좀 스며들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으면 멸치를 넣어서
비벼준다 생각하고 살살살 섞어.
이미 다 볶고 끓인 것이라
골고루 섞이면 다 되거든.
양념이 좀 적다 싶으면
아까 끓여서 덜어놓은 걸 넣으면 돼.
이제 거의 다 됐는데, 아까 올리고당 남은 반을 이 때 넣어서 버무려^^
좀 바싹하게 그리고 달게 먹고 싶으면 이때 설탕을 살살 뿌려서 녹아들게 하면 돼. 불은 끄고.
8인가? 이제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알맞게 넣고 잘 섞어주세요. 참기름은 고소하게 그리고 윤기 좌르르, 얘들이 심하게 엉겨붙는 것을 막아주더라고.
참!! 통깨 뿌리는 게 마지막이네. 좀 식었을 때 통깨 솔솔~~~
모든 요리에서 고명으로 통깨를 뿌릴 때는 식은 다음에! 그래야 씹을 때 깨가 더 고소해.
다 됐나? 암튼 오늘은 하고 나니 좀 많아. 아거 들고 할매집에나 갈라고.
딸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하면서 자꾸 울 엄마 생각난다야.
우리 참산띠기도 내 객지에 보내놓고 반찬할 때마다 내 생각 안 났겠나 그지?
이거 꼭 해 먹어래이~~~
사진도 찍었으니 아낌없이 보내마 ㅎㅎㅎㅎ
5. 양념을 충분히 끓여서
견과류를 넣을 거거든. 근데 얀념이 좀 많다 싶으면 미리 좀 덜어내놓고 하면 좋아. 모자란다 싶을 때 다시 넣는 것이 실패를 안 해.
견과류는 오늘처럼 여러 종류일 때는 알이 굵은 종류를 먼저 넣고 불을 낮춰서 조리기 시작해.
아몬드나 땅콩 호두 같은 알 굵은 걸 먼저 넣고
다음에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조리면서
멸치를 넣어.
☆☆견과류든 멸치든 넣을 때
빨리 할라고 소쿠리채 들고 부으면 안 됨.
나중에 사진 보면 알겠지만
밑에 탄 찌꺼기가 많이 나오거든. 꼭 손으로 살살 집어서 넣으세용.
천천히 집어넣는 동안 양념이 배이고 잘 조려져.
음식을 해 보니까
빨리 후다닥해서는 절대로 맛있고 때깔 좋지 않더라도.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느긋하게 천천히 딴 맘 먹지 말고 지금 하는 여기네 마음을 줘야죄겠더라고.
아 미안, 이 장면에서 잔소리 터지네 ㅠ.ㅍ
번호를 모르겠다. 7인가?
7. 견과류 넣을 때부터 멸치까지 불은 쭈욱 약불로.
견과류에 양념이 좀 스며들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으면 멸치를 넣어서
비벼준다 생각하고 살살살 섞어.
이미 다 볶고 끓인 것이라
골고루 섞이면 다 되거든.
양념이 좀 적다 싶으면
아까 끓여서 덜어놓은 걸 넣으면 돼.
이제 거의 다 됐는데, 아까 올리고당 남은 반을 이 때 넣어서 버무려^^
좀 바싹하게 그리고 달게 먹고 싶으면 이때 설탕을 살살 뿌려서 녹아들게 하면 돼. 불은 끄고.
8인가? 이제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알맞게 넣고 잘 섞어주세요. 참기름은 고소하게 그리고 윤기 좌르르, 얘들이 심하게 엉겨붙는 것을 막아주더라고.
참!! 통깨 뿌리는 게 마지막이네. 좀 식었을 때 통깨 솔솔~~~
모든 요리에서 고명으로 통깨를 뿌릴 때는 식은 다음에! 그래야 씹을 때 깨가 더 고소해.
다 됐나? 암튼 오늘은 하고 나니 좀 많아. 아거 들고 할매집에나 갈라고.
딸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하면서 자꾸 울 엄마 생각난다야.
우리 참산띠기도 내 객지에 보내놓고 반찬할 때마다 내 생각 안 났겠나 그지?
이거 꼭 해 먹어래이~~~
사진도 찍었으니 아낌없이 보내마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