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글쓰기

저 풀도 춥겠다 - 알로이시오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시집

야야선미 2016. 11. 21. 09:35

3월부터 지금까지 쓴 우리 아이들의 시를 모아
시집으로 묶었다.
시를 쓸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시집이 나온 뒤에까지 감동은 이어진다.
드리고 싶은 선생님들께...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책날개를 꾸미고
제 손으로 갖다드리자고 했다.
책날개를 쓸 때
흔히 볼 수 없었던 자랑스럽고 뿌듯한 얼굴,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더없이 수줍은 얼굴로 교실문을 두드리고 다닌다.
저 모습 또한 예쁘다.
사랑한다, 야아들아~~

뱀발. 칫, 파란지붕 언저리에 저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과
돈 많으면 지가 조물주보다 높은 데 있는 줄 아는 몇몇 재벌들……
그치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