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시 맛보기 2 - 알로이시오초등학교 2학년 시집 <저 풀도 춥겠다>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시 맛보기 2 <저 풀도 춥겠다> 에서 우리 윤우! 세상에 급한 일도 없고, 세상에 화날 일도 없는 아이. 빼빼 말라 훌쩍 큰 키에 아주 어지렁스런 말투로 제 키보다 한 뼘도 더 작은 동무들이 뭐라뭐라 해도 “뭐어어어 뭐어어” 할 뿐이다. 몸만 느린 게 아니라 말.. 삶을 가꾸는 글쓰기 2016.11.24
아아 요녀석들! 참 나라 같지도 않은 나라에서 살 맛도 안 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이뿌게 자란다. 이 아이들이 있어 참 엿같은 이 세상 견뎌낸다. ... 오후 햇살 부서지는 창가에 오글오글 붙어서서 제가 키우는 다육이들 들여다보고 오구작작 떠들어댔다. “앙 내 초록이 꽃 넘어질라칸다,” “아이 햇.. 야야가 만나는 아이들 2016.11.16
텃밭가꾸기 올해 창가 텃밭 농사는 좀더 기다리라 기다리라 한다. 아이들이랑 창가에 붙어 서서 애닯아 하다보면 아무 하는 것도 없이 따 먹으려고만 드는 우리들한테 기다리는 걸 가르치려는 건가 싶다.... 드디어 오늘, 첫물 오이랑 풋고추를 땄다. 그리고 상추도 한 소쿠리! 맨 아래 전닢 붙은 것도.. 야야가 만나는 아이들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