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회보를 만들면서 - 편집부 샘들께 드리는 첫번째 편지 쌤들 잘 지내셨지요? 한동안 이리저리 나부끼다가 이제 겨우 자리잡고 앉습니다. 맨날 아주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꼴이 참 한심스럽고 부끄럽고... 어데 든든한 깃대 하나 꽉 잡고 버텨야하는데 말이지요. 구자행 선생님이 많이 걱정할 거 같은데, 편집부 잘 돌아가나 하고. 그래도 마음대로 좀 나부.. 글쓰기회보를 만들면서 2011.02.14
2월호 편집 하다가 2월호 편집하다가 회보원고를 살펴보면서 자꾸 멈추게 됩니다. 마음이 시리다가 북받치다가 뜨겁다가 가슴이 답답하다가, 그러다 다시 바르게 앉습니다. 머리글을 읽다가 원고를 든 손이 파르르 떨립니다. 이 추운 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 농성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애 끓이는 식구들. 시린 하.. 글쓰기회보를 만들면서 20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