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때는 유화를 해 보고 싶다고, 좀 꾸준히 해보겠다고
장분남선생님하고 이야기했다나.
방학 마치고 올라갈 때, 유화 그릴 준비를 하느라 돈 좀 들었다^^
목돈 계산하는 거 보고 저도 미안한지
"아버지 등골 브레이크"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지.
요즘은 야학에서도 몽피샘이랑 미술,
주말에는 장분남샘이랑 야외로 그림 그리러 나가고.
건축학과로 진학한다고 마음 먹더니 그림에도 열심이다.
그것도 필요한 공부다 싶은게지.
이것저것 생각도 많고 갈등도 많지만 주저하지 않고 마음먹은 것을 하고 있는 서인이.
대견하고 고맙다.
3월부터 유화 시작했다더니, 지금가지 그린 것이라고 보내줬다.
"아이고오, 사랑스러운 것"
아직은 그림이 뭐 그저 그렇다고 쑥스러워하지만 내 눈에는 정말 훌륭하기만 하다.
내가 워낙 그림 보는 눈이 없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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