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다가 한 해 동안 함께 했던 아이들 얼굴을 떠올려보면서, 아이들과 있었던 일 하나하나 되살려보며 편지를 씁니다. 그런데, 여남은 통을 쓰다 말고 멈춘 채, 이틀이 지났습니다. 내 지나온 한 해가 부끄럽고 허망하기 때문이지요. 편지를 쓰다보니 글에서만 내가 진정한 선생같고, 글에서만 아.. 야야가 만나는 아이들 2001.02.17
텔레비전과 컴퓨터에 맡겼던 우리 아이를 찾겠습니다. 텔레비전과 컴퓨터에 맡겼던 우리 아이를 찾겠습니다. / 박선미(부산 영도초등학교) 1. 텔레비전에 빼앗긴 아이들 삶 여름방학 하던 날, 퇴근길에 우리 반 어머니 한 분을 만났다. “어이구, 방학해서 또 아이와 전쟁을 할 걸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더.” “공부도 공부지만 텔레비전 앞.. 삶을 가꾸는 글쓰기 200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