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다.
상동 아이들 시도 , 일소 아이들 시도.
이상석 쌤 말마따나 참 좋은 일을 한다, 자기들은.
오늘 공부하는데 경령이가 내 눈을 피해가면서 쪽지를 돌려.
'아, 요놈봐라. ㄱ ㄴ도 모르는 놈 키아놨더마는 인자 쪽지까지 돌려?'
"박경령, 그거 머꼬? 빨리 가 온나."
머뭇거리면서 안나와요.
목소리에 힘을 더 주고
"어서!"
꼬깃꼬깃 접은 쪽지를 들고 나왔는데,
"어 덕재야 딱찌 한개만 도 어?
안 조은 거또된다 어?
한개만 도 어? 경령 올림"
ㄱ ㄴ도 모르는 놈 가르친 보람이 있지요?
공부 안하고 쪽지를 돌린 녀석이 이래 이뻐서 우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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