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글쓰기 49

책 내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죠 / 교장선생님 문집을 만들다가

느닷없이 아니 갑자기라 해야 하나? “박선미 니가 도와줘야할 일이 있으니 꼭 좀 만나자”하는 전화가 왔어요. 옛날에 같은 학교에서 서너해 지내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감기 뒤끝에 몸도 별 좋지 않고 망설여졌지만 내가 처음 학교에서 교장교감한테 당할 때 옆에서 힘을 주던 분이라 그냥 반갑게..

우리말을 바르게 부려 쓴 다는 것 - 한나절과 반나절

여기 우리끼리 노는 이 사랑방에서는 조금 잘못된 표현이다 싶으면 가끔 재미삼아 태클도 걸고 내 나름으로 고쳐보기도 했지. 그런데 그걸 하다보면 미안할 때도 있고, 글 전체를 두고 이야기 나누는데 좀 생뚱맞게 들리겠다 싶기도 해. 그럴 때는 눈에 보여도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여기 사랑방뿐 아..

새기고 싶은 말 -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를 읽다가

그저께부터 이오덕 선생님께서 주신 &lt;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gt;를 읽고 있다. 이오덕 선생님께서 이름을 직접 써 주신 거^^ 배구시합 때문에 오후에는 맨날 운동장에 불려나가 시달려서 - 이건 순전히 시달리는 거다. 즐거운 배구가 아니고 고난과 역경이다^^- 밤이면 녹초가 되어서 사실 몇 줄 읽지..